원기회복 복분자
요즘 같은 날씨에 우리 몸은 기온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쉽게 피곤해지고 나른해집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체력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때 도움이 될 수 있는 과일은 무엇이 있을까요? 바로 복분자입니다.
복분자라는 이름의 유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과일을 섭취하면 강렬한 방뇨 작용을 일으켜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줍니다. 예로부터 비뇨기 질환을 치료하고 정력을 강화하기 위해 사용되었으니, 그 가치가 제대로 인정받는 것입니다.
복분자는 작은 알갱이들이 모여 덩어리를 이루는 형태로 산딸기와 비슷합니다. 때때로 사람들이 이 과일을 보고 실수로 산딸기로 착각하기도 합니다.
이 과일의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바깥쪽은 옅은 갈색과 황록빛을 띠며, 끝은 둥근 원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꽃받침 가운데는 함몰되어 있습니다. 익으면 붉은색에서 점차 검붉은 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복분자의 효능
복분자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은 여성에게도 도움이 됩니다. 복분자에는 피토에스트로겐이 함유되어 있어 여성의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콜라겐 생성을 돕고,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여 기미 발생을 예방합니다.
검은색을 띠고 있는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노화를 방지하고, 망막에 있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하여 안질환을 예방합니다. 안토시아닌은 주로 베리류에 많이 들어있는데, 아로니아 다음으로 복분자에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남성에게 좋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복분자에는 테스토스테론 생성을하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국내에서 진행된 연구에서는 쥐를 대상으로 5주간 복분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남성 호르몬 수치가 16배 증가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복분자는 열량이 낮고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 간식으로도 적합합니다. 비타민 A, B, 철분, 베타카로틴 등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가 쌓인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합니다.
섭취시 주의사항
하지만 복분자를 섭취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습니다. 먼저, 일반적으로 소변을 잘 못 보는 사람은 복분자를 섭취하면 악화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래의 증상이 해당된다면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열이 많아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
◾입술이 말라서 트고 식욕이 없는 경우
◾설사를 자주 하는 경우
◾피곤할 때 방광염이 발생하는 경우
또한, 복분자는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복통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많이 섭취하면 혈당이 급격히 오르는 위험이 있으므로 당뇨병 환자들은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복분자를 선택할 때는 완전히 검붉은 색이 되기 전에 수확하는 것이 좋습니다. 익은 정도에 따라 항산화 성분의 양이 크게 달라집니다. 또한, 단단하고 튼튼한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쉽게 무르는 특성이 있으므로 수확한 후 오랫동안 방치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복분자 섭취방법
복분자를 제대로 먹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즙으로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복분자를 으깨서 솥에 부어 약한 불에서 천천히 끓입니다. 큰 주걱으로 가볍게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오래 끓일 필요는 없습니다. 꾸준히 저으면 뭉개지고 물 위로 떠오르는 데, 이때 삼베 자루에 넣어서 즙을 짜주면 됩니다. 2주 안에 섭취할 양은 냉장고에 보관하고 그 이후에 먹을 경우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는 복분자와 함께 장어를 함께 먹는 방법이 있습니다. 복분자의 따뜻한 성질이 장어와 조화를 이루어 자양강장 효과를 배가시켜줍니다. 또한, 장어에 부족한 비타민 C를 보충해줘 A작용을 촉진시킵니다.
복분자는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효능을 가진 과일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좋지 않으니 적정량을 유지하며 즐겨먹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복분자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정보가 되었기를 바라며,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